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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Lee♡ 2013. 6. 25. 13:03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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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화궁










친구 중에 현재 종사하고 있는 직장이

자신이랑 맞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긴 한데

자신한테 무슨 직업이 맞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며

고민을 하고 있길래 몇 개월 전에 과거를 되짚어보며

미래를 점쳐보기 위해 갔었던 선화궁을 추천해줬어요~










선화궁


02-716-1564

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19-40 3F











무엇이 이 친구를 이 지경까지 만들었는지는

알 수가 없었지만 어딘가 모르게 

초조하고 불안해하는 친구의 모습에

뭐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 

불과 얼마 전의 제 모습이 떠올라 친구와 같이 

선화궁을 찾게 된거였어요











선화궁의 분위기에 휩싸인 탓인지

친구는 좀처럼 긴장을 풀지 못 했었는데

나도 선화궁을 처음 방문했을 때

친구와 같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

친구 어깨를 토닥거려주면서 긴장을 풀어주려고 했었어요











그런 친구와 저를 번갈아보시던 보살님은

대뜸 친구에게 친구 하나 잘 만났네 라고 하시는데

처음에는 선화궁에 친구를 소개해준 걸 보살님도 아셔서

그런 말씀을 하시는건가 했는데

한명은 실, 한명은 바늘과 같은 존재라

둘이 붙어다니면 서로에게 좋은 일만 생길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~

그 와중에 누가 바늘이고 누가 실인지 여쭤볼 뻔 했어요 ㅋㅋ











친구는 호흡을 가다듬고는 보살님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데

친구의 말을 유심히 들으시며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시던 보살님은

친구가 어릴 적에 갖고 있던 꿈은 무엇이냐고 물으셨는데

친구는 꿈 같은걸 가져본적 없는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

그랬더니 보살님이 꿈이 분명 있긴 했을텐데

무언가에 의해 포기를 한게 아니였냐고 되물으니

그 때서야 뭔가 기억이 난듯 어릴 적 꿈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

보살님이 친구의 얘기를 다 들으시고는

이제 뭘 해야할지 알겠냐고 물으니 친구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~


아직까지도 친구가 하려는 일에 대해 물어도 대답을 안 해줘서

앞으로 뭘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

그래도 선화궁에 데려가서 친구의 잊고있던 꿈을 찾아준 것만으로도

꽤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온 것 같아 마냥 좋았어요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