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포역! 한우~ 단체로 회식하기 좋은 장소, 맛집 추천~ 다하누 마포점
마포역! 한우~ 단체로 회식하기 좋은 장소, 맛집 추천~
다하누 마포점
마포역 쪽에 볼일이 있어 나가려다가
눈길을 끄는 대형 전광판이 있었는데요.
그것이 바로 다하누에 대한 전광판이였어요.
밥 시간이 거의 다 되긴 했었지만
시간에 쫓기다시피 가던터라
대충 위치만 알아두고 발길을 돌렸엇어요.
다하누 마포점
02-718-8080
서울 마포구 도화동 555 한화오벨리스크 B 140호
일을 마치고 서둘러 찾은 다하누는
일반 고깃집과는 달리 정육점형 고깃집이라
한우를 좀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.
일을 보러 나갔을 때는 너무 서둘렀었는지
정육점형인 것도 모르고 지나쳤었는데요.
다시 가서 보니 육질도 꽤 괜찮은 거 같았어요.
사진이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
눈에 들어오는건 마블링밖에 없더라구요.
배가 너무 고팠던터라
잠시 이성을 잃고 익지도 않은걸 먹을 뻔 했어요.ㅋㅋㅋㅋ
넋놓고 고기가 익기만을 기다리다가
한 눈 판 사이에 고기가 좀 탔더라구요.
그래서 대성통곡할뻔 했지만
탄 고기도 그런대로 먹을만했어요.ㅋㅋㅋㅋ
불판에 올리자마자 금방 익어버리는
차돌박이도 시켰는데요.
금방 익어서 좋기는 했지만
고기가 워낙 얇다보니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.
차돌박이는 왠지 먹어도 먹어도
뭔가 아쉽고 허전한 것 같아요.ㅋㅋㅋ
그래서 구울 때는 불판을 넓게 쓰면서 굽고
먹을 때는 차곡차곡 모아다가 한꺼번에 먹고 그랬어요.ㅋㅋ
소고기는 언제 먹어도 사람을 참
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.ㅋㅋㅋ
약속 시간에 가까스로 도착해서
일이 잘 마무리 될지 조마조마하고 있었는데
소고기를 먹으면 긴장이 조금씩 풀리더라구요.ㅋㅋ
그렇다고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
소고기를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
소고기를 대체할만한 무언가를 찾아야겠어요.
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만한 걸로요.
그래서 소고기 먹다말고 스트레스 풀만한 게
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
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더라구요.ㅋㅋ
그래서 스트레스를 더 받기 전에
그냥 먹는 거에 집중하기로 했었어요.ㅋㅋ
마포면 그리 멀지도 않으니
일부로라도 마포 근처에 갈일을 만들어서
돌아올 땐 꼭 다하누에서 밥을 먹고 오고 싶어지더라구요.ㅋㅋㅋ
깜박 잊고 얘기를 못 했던 게 있었는데요.
정육점 코너에서 고기를 사고
약간의 자리세만 내면 다하누에서 맛있는 고기를
구워먹을수가 있어요.
근처에 있던 테이블에서 너무 맛있게 먹길래
된장찌개를 시켰었는데요.
맛있게 먹는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던 게
맛이 있어요.ㅋㅋㅋㅋㅋ
밥에 말아먹어도 속이 든든해졌는데요.
두부도 씹는 맛도 좋고 찌개 국물이 스며들어서
두부만 먹어도 맛있었어요.
어릴 때는 두부가 맛없다며 편식하고 그랬었는데요.
이제 두부도 맛있을 나이가 됐나봐요.ㅋㅋㅋ
더울 땐 꼭 먹어줘야하는 냉면도 시켰어요.
육수가 시원해서 벌컥벌컥 마셨던 것 같아요.
면발도 얇아서 한입에 다 넣기 좋더라구요.ㅋㅋ
씹는데 애먹기는 했지만 그런데로 괜찮았어요.ㅋㅋ
장마철이라 비도 오고 어딜가나 꿉꿉했는데요.
신기하게도 다하누에서는 그런 걸 잘 못 느끼겠더라구요.
그래서 고기에 집중을 하다보니 못 느낀건가 했는데요.ㅋㅋ
규조토라는 걸 이용해서 벽지를 리모델링 했는데
규조토라는 거에 습도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다더라구요.
규조토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장마철에는 특히 좋은 소재 같았어요.